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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동유럽부터 동남아시아까지…해외건설 진출전략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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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6.07.23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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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해건협, 23일 성과공유회 개최
6개 국가·권역 맞춤형 시장정보 기업 제공
법령·조세·인허가까지 현지 리스크 분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미국과 동유럽, 이집트,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해외건설 유망시장에 대한 맞춤형 진출 전략과 현지 건설환경 정보를 국내 기업에 공유한다. 국가별 법령과 조세, 인허가 절차는 물론 프로젝트 수행 시 필요한 노무비와 기자재 단가, 투자개발사업 영향평가 체계 등 실무 중심 정보를 제공해 해외건설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건설 관련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
해외건설 관련 이미지. (사진=챗GPT로 생성)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서울에서 ‘해외건설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해외건설 관련 공공·유관기관, 협회,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 전략과 국가별 심층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사업’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진출 대상국의 건설법령과 조세제도, 인허가 절차 등 기업들이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조사·분석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2024년부터 사업 대상 국가를 대폭 확대해 정보 지원 기반을 넓혔으며, 올해는 미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와 동유럽 권역 등 총 5개국과 1개 권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심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실제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국가별 노무비와 기자재 단가, 법인세 등 주요 세제 정보를 수집했다. 또 투자개발사업 단계별 필수 영향평가 체계와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제도, 현지 진출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 등을 함께 분석했다.

국토부는 국가별 경쟁력과 시장 환경, 사업 수행 여건, 주요 진출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진출 전략도 마련했다.

성과공유회는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송전망,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미국과 원전·철도 발주가 기대되는 동유럽 시장을 다룬다. 2부에서는 에너지와 신도시 개발이 활발한 이집트, 에너지 전환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말레이시아의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교통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사업이 유망한 필리핀, 상하수도와 철도 등 민관협력(PPP) 사업 기회가 확대되는 방글라데시 시장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1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2년 인도네시아,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지난해 호주·인도·캐나다·우크라이나·폴란드·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아·아프리카 도시개발사업, 유럽연합(EU) 건설시장까지 조사 대상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현지의 복잡한 법령과 인허가, 조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해외건설 수주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장 정확하고 고도화된 맞춤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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