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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하반기 R&D 주목-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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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5.07.28 08:01:29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 연구개발(R&D) 결과 발표 이벤트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3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28만 2000원으로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31.2%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번 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론 패밀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의 CDMO 매출 성장이 하반기에 본격화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3613억원,영업이익은 4% 증가한 604억원(영업이익률·OPM 16.7%)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매출액 3812억원 대비 5.2%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82억원 대비 3.78%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 감소한 2764억원,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435억원(OPM 15.7%)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고마진 로수젯(560억원,전년 대비 +9.5%YoY)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API 수출의 감소로 매출은 역성장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또 “북경한미 매출액은 중국 정부의 집중 구매 및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액은 12.2% 감소한 867억원을 기록했으나 판관비 효율화 및 재고 소진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37%감소한 167억원(OPM 19.3%)을 기록했다”며 “한미정밀화학의 매출액은 32.9% 감소한 230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20억원(OPM 8.7%)을 기록, 부진한 API 매출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높은CDMO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국내에서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의 임상 3상이 9월 말 종료됨에 따라 연내 탑라인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EASD(유럽 당뇨학회, 9월15~19일)에서는 비만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그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2상에서 비만 치료제의 경쟁력을 확인, 국내 GLP-1의 대표주자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 발표가 예상되나 후발 주자인 만큼 국내에 기 출시된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제공=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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