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도 5%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의 정당지지도 격차는 7%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이후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의한 지지도 하락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뒤늦은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 3040세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은 모두 약세였지만, 20대와 50대에선 비등, 6070세대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20대에선 양당 모두 18% 지지율을 보이면서 박빙세를 보였다. 30대는 민주당 24%, 국민의힘 17%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자 강세가 뚜렷한 40대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19%로 나타났다.
50대에선 민주당 26%, 국민의힘 25%로 비등했다. 60대 민주당 18% 국민의힘 45%, 70대 민주당 17%, 국민의힘 5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도 민주당은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국민의힘 32%, 민주당 16%로 격차가 16%포인트 차로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도에서도 국민의힘 29%, 민주당 25%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계획 백지화 관련 인식은 ‘백지화 하는 것이 옳다’(25%)보다 ‘어떤 노선이든 추진하는 것이 옳다’(55%)가 2배이상인 30%p 차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은 정부·여당 지원 42%, 정부 여당 견제 43%로 팽팽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