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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또 IAEA 종합보고서에 다핵종제거설비(ALPS) 검증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IAEA가 2020년 4월 발표한 ALPS 소위원회 관련 검토보고서에 ALPS가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하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 “이와 별개로 우리 정부는 독자적 검증을 통해 일본이 방류 전 농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핵종(69개)이 적절하게 선정됐음을 확인했다”면서 “ALPS 입출구 농도 분석, 흡착재 성능, 장기간 운영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중반 이후 ALPS의 성능은 안정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IAEA가 1차 시료 분석결과만 가지고 종합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 정부는 1차 시료가 ALPS 정화를 거친 오염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K4 탱크에서 채취됐고, 2·3차 시료는 일반 저장탱크인 G4 탱크에서 채취됐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모든 오염수는 K4 탱크에서 측정 후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시 ALPS 정화 단계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일본 측 방류 실시계획의 현실성을 평가할 때 핵심은 2·3차 시료를 채취한 일반 저장탱크 속 오염수 농도가 아니라 1차 시료를 채취한 K4 탱크에서 정확하게 핵종농도를 파악해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27건(올해 누적 4925건)으로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8건(올해 누적 2701건)으로 전부 적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에 따르면 6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8건(올해 누적 2960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