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헬스케어·뷰티 전문 무역상사 ㈜케어마일은 그래핀 가발모 원사 개발 및 그래핀 원사를 활용한 가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 케어마일은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그래핀 가발 ‘블링블링’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사진=㈜케어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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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은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얇지만, 강철보다 200배 강한 인장강도를 지니는 첨단 신소재다. 디스플레이, 특수섬유,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항균성, 탈취성이 뛰어나며 원적외선 방출과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각종 위생용품, 헬스케어, 뷰티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케어마일은 그래핀 가발 원사와 그래핀 가발 원사로 개발된 가발에 각각 ‘그래피라(Graphera®)’와 ‘블링블링(BlingBling®)’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래핀 가발은 원사 자체의 무게감을 줄여 부피에 비해 가볍고, 최대 180도 고온에 견딜 수 있어 반복적인 헤어 스타일링에도 기존 가발 대비 모발 손상이 적어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항균 및 항곰팡이, 흡한속건, 항취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 케어마일 홍보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그래핀 가발 ‘블링블링’을 보고 있다. (사진=㈜케어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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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KOTITI) 테스트와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사용 테스트를 완료한 블링블링은 ‘머릿결의 부드러운 감촉’, ‘머리 엉킴이 적은 정도’ 등 총 8개 항목에서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2년 8월 ‘그래핀이 함유된 원사를 이용한 그래핀 가발 제조 방법’으로 포괄적인 범위의 그래핀 가발 제조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할 예정이다.
케어마일은 3월 26일 미국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쇼 참가를 시작으로, 북미 및 유럽 주요 뷰티 트레이드쇼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월,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론칭 예정이다.
전봉규 케어마일 사장은 “그래핀 가발원사 그래피라와 그래피라로 제조된 그래핀 가발 브랜드 블링블링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그래핀 소재의 헬스케어, 뷰티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케어마일이 구축한 제조 인프라 및 북미, 동남아, 일본 등에 형성한 유통,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