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자에 최영미 가사노동자협회 대표

정병묵 기자I 2021.11.25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2021년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사단법인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최영미 대표(사진)를 선정했다.

최 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여성 가장 돌봄일자리사업단’을 만들고, 2006년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10년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 위한 연대’ 활동, 2021년 ‘가사근로자법’ 제정 활동을 하는 등 가사노동자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 20년 간 인권위가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성취의 근원에는 수많은 분들의 열정과 헌신, 연대와 지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외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며, 시대적 과제를 찾아내 앞장서서 감당하는 인권위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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