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섬유, 패션 분야 27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코로나 팬데믹, 자원순환형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패션산업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패션허브’를 구심점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 서울비전 2030의 대표사업인 ‘세계 뷰티산업 허브구축’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패션위크 연계한 패션-소재 산업 간 협력 기반 구축 △패션 디지털 인재양성 △지속가능 패션소재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랜드 정보 공유 △의류제조업체 DB 정보 공동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시는 매출 급감 등 위기상황인 패션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패션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거점별 패션지원 센터 운영, 공동기반시설 구축 지원, 디자이너 육성 등 다양한 성장지원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산업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융복합 기반의 패션산업 생태계 혁신 거점 공간인 동대문 ‘서울패션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