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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태아와 부모 교감하는 숲태교 해보세요"

박진환 기자I 2018.03.30 10:25:58

산림청, 4~10월 임신부·임신부부 대상 숲태교 서비스국·공립 치유의 숲 등 전국 16개 산림치유시설서 제공

대전의 장동산림욕장에서 숲태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4~10월 전국 16개 산림치유시설에서 ‘숲태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임신 16~32주인 임신부 또는 임신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숲태교는 경관·소리·향기·피톤치드·음이온 등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돕는 서비스이다.

2010년 발표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태교는 임신부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개선하고, 태아에 대한 애착도와 자아존중감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숲태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9개 국·공립 치유의 숲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2700명을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국·공립 치유의 숲 15개소와 국립산림치유원 1개소에서 숲태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각 국·공립 치유의 숲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목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숲태교는 임신부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을 돕고, 가족간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숲태교가 예비 엄마, 아빠에게 행복감을 주고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는 축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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