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6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진경준 본부장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6억 5609만원이다. 1년 만에 39억 6732만원 정도가 늘었다.
1813명에 이르는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중 최고 증가 기록이다. 진 본부장은 지난해 본인 명의로 5197만원에 제너시스 차량을 샀다. 또 진 본부장과 배우자, 자녀 명의의 부동산은 23억 7900만원, 금융자산은 138억 6812만원이었다. 특히 진 본부장은 넥센 주식을 전량 양도하며 예금이 126억원 늘었다.
그 뒤를 조정원 외교부 주이라크대사(46억원 중 17억원 증가), 최영진 부산시의원(22억원 중 15억원 증가), 백종헌 부산신의원(151억원 중 14억원 증가) 등이 이었다.
반면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재산이 감소한 고위공직자는 변윤성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였다. 피치텔레컴, 피치홀딩스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변 상임감사는 주식 매각 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재산이 105억원 줄었다. 현재 재산은 70억 8626만원으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