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갈팡질팡' 보합세…2100선 초반서 등락

안혜신 기자I 2015.05.18 10:47: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지수는 2100선 초반에서 맴돌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3%) 내린 2105.7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99.48까지 밀리면서 21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줬던 외국인은 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개인은 26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1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334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종이목재가 2.29% 하락 중이며, 운수창고(1.43%), 전기가스업(1.21%), 전기전자(0.8%), 운수장비(0.66%), 비금속광물(0.6%), 은행(0.41%)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의료정밀(1.65%), 화학(1.41%), 의약품(1.31%), 보험(0.81%), 증권(0.79%), 서비스업(0.5%)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선주까지 시가총액 1위부터 5위까지 종목은 모두 동반 하락 중이다. 또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화장품주 동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은 1분기 중국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7.04% 급등한 42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40만원을 뛰어넘었고, 아모레G 역시 7.08% 상승한 19만6500원을 기록하면서 2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LG생활건강도 3.02% 오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51%) 내린 701.7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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