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또 항공기 투자 나선다

김기훈 기자I 2015.03.10 09:51:27

에미레이트항공과 7200만달러 규모 투자계약
작년 핀란드 항공과 투자계약 이후 두번째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 9일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72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DB대우증권이 두바이 국영사인 에미레이트(Emirates)항공이 사용 중인 B777-300ER의 판매와 재임대(세일즈앤드리스백) 건에 투자한 딜로, KDB대우증권은 직접 투자는 물론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주선도 함께 진행한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핀란드 항공이 사용 중인 A330-300에 29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성공한 바 있어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기 투자부분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이어가게 됐다.

KDB대우증권은 향후에도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노부스캐피탈(Novus Aviation Capital)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항공기 관련 투자와 상품 소싱을 지속하고, 해외우량 상품을 국내투자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대체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기를 비롯한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국내 투자 사례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해외사업 확대는 물론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 있어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여객 수송량 기준 글로벌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초우량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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