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가격 148만원 낮춰

김형욱 기자I 2015.03.04 10:17:33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렌터카도 3년 무상지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이 전기차 ‘SM3 Z.E.’의 가격을 148만원 낮췄다.

르노삼성은 SM3 Z.E.의 SM3 고급형(RE) 기준의 기존 사양은 유지한 채 가격만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낮췄다고 4일 밝혔다. 정부 보조금 1500만원에 최대 8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 세금 감면 혜택을 포함하면 실 구매가는 2000만원 전후(제주도 기준 1930만원)다.

실질적인 구매 혜택도 추가했다. 60만원 상당의 완속 충전기 전기 요금 3년 치 기본료와 장거리 여행 때의 렌터카 무상지원, 배터리 방전 때의 무상 견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와 구매 혜택은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제주도 민간 보급 공모 때부터 적용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역대 최대인 1500대를 공모한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량을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000대로 확정했다.

르노삼성의 이번 가격 인하는 기아차(000270)·한국GM·BMW 등의 치열한 전기차 공급 경쟁에서 가격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최다 판매 모델인 쏘울EV의 가격은 425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제2회 제주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6~15일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16~20일은 희망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시승 체험 이벤트를 연다. 또 SM3 Z.E. 신청 고객을 추첨해 65인치 UHD TV(1명) 애플 맥북 에어 노트북(3명) 애플 아이폰6(64GB, 10명) 등 경품을 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주지점(064-771-1100)이나 서귀포대리점(064-733-3300)에 문의하면 된다.

르노삼성 SM3 Z.E. 르노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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