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KT(030200), LG전자(066570), 나라컨트롤 등 한국 스마트그리드 주요기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단(KSGI)은 미국 시카고에 있는 4개 빌딩의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하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고층 주거용 빌딩에 `빌딩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BEMS)`을 구축해 노후빌딩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BMES는 컴퓨터를 통해 냉·난방과 조명 전력사용을 조절해 10~20%의 전력을 아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국과 일리노이정부가 각각 25억원과 1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일리노이 주정부와 협력사업이 1년만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첫 수출 사례로서 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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