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따르면 지난 3~5월 외래환자수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3120명이 내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외래환자수도 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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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진료 실적 호조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만의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만족 진료시스템과 여성친화적인 편안한 진료환경 구축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병원은 진료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2시간을 연장했다. 또한, 통합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병원내에서 모든 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해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여성암전문병원 개원과 함께 `여성전용 건강검진센터`를 신설한 것도 진료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검진결과 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당일에 이대여성암전문 병원에 인계돼 접수·진료하는 `우선 진료 시스템`이 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개원 직후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여성암전문병원`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병원은 ▲여성암을 주제로 한 개원기념 세미나 개최 ▲지역 백화점, 보건소 등과 연계한 여성암 건강강좌 진행 ▲지하철 광고와 자체 블로그 및 온라인 카페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전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병원 알리기에 힘썼다.
김승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은 "개원 후 3개월 만에 외래 환자수와 여성암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다른 병원에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화된 고객만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여성암의 교육·연구·진료 분야에서 122년 동안 쌓아온 이화의료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 혁신과 마케팅 강화에 나서 여성암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