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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대형플랜트 ''독식''..올 50억弗 예상

윤진섭 기자I 2008.05.13 13:27:30

쿠웨이트 알주르 20억弗 정유공장 본 공사 수주
10억弗 공사만 세번째..올 50억弗 수주 예상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이 해외 대형플랜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12일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제4차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패키지1을 일본 JGC와 공동으로 수주했다.

공사규모는 총 39억9000만달러로 GS건설 지분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GS건설이 수주한 패키지1은 증류, 잔사유탈황과 수첨처리시설로 알주르 정유공장 본 공사다.

GS건설이 10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벌써 세번째다. GS건설은 작년 말에 당시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 규모의 이집트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었다. 또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11억4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디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이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한 데는 정유·환경에 걸친 다양한 시공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국내에서 GS칼텍스 여수 공장 건립 등을 통해 정유 관련 플랜트 노하우를 다져왔다. 또 2000년부터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2개 프로젝트를 조기 완공하면서 해외 정유 플랜트시장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GS건설은 첨단 환경에너지 사업으로 불리는 아부다비 그린디젤 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함으로써 환경, 담수·전기 관련 해외 발전사업으로 시공 능력을 넓혔다.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달러로 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은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을 수주한데 이어 하반기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8억-10억달러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며 "올해 해외 수주액은 최소 49억 달러에서 최대 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GS건설 주요 해외 수주 현황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패키지 1, 수주금액 20억달러
-U.A.E 그린디젤프로젝트, 수주금액 11억4000만달러
-태국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 수주금액 3억9400만달러
-이집트 ERC 수첨분해 프로젝트, 수주금액 18억달러
-오만 살랄라 메타올 플랜트, 수주금액 7억2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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