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2026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민 :: ‘N포세대’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에서 커리어 플랫폼 잇다(itdaa)를 운영하는 조현진 레디앤스타트 대표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지쿠(GCOO)를 운영하는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관련 데이터를 통해 청년들의 달라진 선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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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들이 꼽는 가장 큰 취업 애로사항은 직무 경험 부족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6년 9월 발표한 조사에서 청년 구직자의 49%가 ‘직무 경험·경력 부족’을 구직 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1~8월 평균 청년 고용률은 43.8%로, 2025년 연평균 45.0%보다 낮았다.
커리어 플랫폼 잇다가 질문 5만6000건을 분석한 결과, 약 40%는 채용 절차, 35%는 진로 방향에 관한 내용이었다. 잇다에는 현직자 3500명과 구직자 40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 과정과 진로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증명할지도 고민한다는 의미다.
인공지능(AI) 활용도 취업 준비의 주요 주제가 됐다. 잇다의 현직자 답변 가운데 약 40%가 AI 활용 관련 조언이었고, 답변 3건 중 2건은 경험이나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를 정보 검색에만 활용하기보다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현진 레디앤스타트 대표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지만 처음부터 거창한 프로젝트를 할 필요는 없다”며 “현직자와의 커피챗이나 하루짜리 프로젝트처럼 실제 직무를 짧게 경험하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취업 지원도 장기 프로그램에 더해 짧은 직무 체험과 현직자 상담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업 이후 이직과 경력 관리를 고민하는 청년을 위한 상담과 직무 전환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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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에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선택이 나타난다. 학교와 직장, 주거지를 오가는 청년층은 대중교통과 공유 모빌리티를 함께 활용한다. 특히 대중교통만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구간에서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보완 역할을 한다.
통계청·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대 인구 이동률은 24.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개인 승용차 신규 등록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였다.
공유 킥보드와 공유 전기자전거를 서비스하는 지바이크의 누적 3억건 탑승 데이터에서 지쿠 이용자의 53%는 2030세대였다. 20대 회원은 약 220만명으로, 국내 20대 3명 중 1명꼴이다.
이용량은 학사 일정과 출퇴근 시간대에 따라 달라졌다. 대학가에서는 개강 직후 이용량이 방학 때보다 2.6배 늘었고, 기말고사 기간에는 최대 5배까지 증가했다. 오전 8~9시와 오후 5~7시 이용량도 평소보다 50%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중교통 여건에 따른 수요 차이도 나타났다. 지바이크에 따르면 세종시는 전국 인구 비중이 0.77%지만 지쿠 이용량에서는 2.64%를 차지했다. 지바이크는 이를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 수요를 공유 모빌리티가 보완하는 사례로 해석했다.
지바이크가 2030 이용자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82.5%는 공유 모빌리티가 사라지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59.7%는 교통비가 늘고, 48.7%는 편도 이동 시간이 10분 이상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 대책으로는 53.9%가 ‘안전한 주행 공간 확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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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이동에서 나타난 2030세대의 선택은 실용성을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필요한 이동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와 이동 인프라를 뒷받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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