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AI 기반 멀티오믹스 연구 진행…정확한 환자 타깃 가능해진다

나은경 기자I 2024.11.27 09:06:12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틸렉스(263050)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팀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멀티오믹스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멀티오믹스를 이용한 임상효능핵심인자 연구’로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 서로 다른 계층의 데이터를 통해 질병을 조절하는 분자적 네트워크를 파악함으로써 ‘멀티오믹스’를 통해 대상 환자군의 정교한 목표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호 유틸렉스 대표(오른쪽)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황대희 교수와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틸렉스)


멀티오믹스 분석은 방대한 데이터 양과 복잡한 데이터 형식을 띠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한 고도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틸렉스와 황대희 교수팀은 선행적으로 AI를 이용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황 교수는 생명과학과 AI를 융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로 현재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운영위원 및 산하 자문회의 유전체, 멀티오믹스 자문회 위원을 맡고 있다.

신약개발에서 멀티오믹스 활용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0월 발표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마켓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멀티오믹스 시장은 연평균(CAGR) 15.55% 성장해 2030년 29억 달러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교수는 “질병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맞춤형 치료는 국가 차원에서 국민 건강과 관련한 사회적 비용 감소에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는 치료 과정 이전 신약 연구개발 단계부터 고려돼야 하므로 AI 기반의 멀티오믹스 분석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연호 유틸렉스 대표는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멀티오믹스 연구에 고도화된 AI 역량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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