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쓰리엠(MMM)은 15일(현지시간) 배당금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쓰리엠은 분기 배당금을 70센트 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 분기 배당금인 1.51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쓰리엠은 최근 솔벤텀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한 바 있다. 솔벤텀 또한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S&P500 귀족 배당주로 불리는 SP50DIV에 쓰리엠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쓰리엠은 귀족 배당 지수 제외 시기 등에 대한 배런스지의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
쓰리엠은 지난 2023년을 기준으로 64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바 있다. 이번 배당금 인하로 지수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배런스지는 전했다.
쓰리엠은 상수도에 영구 화학물질을 배출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25억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재무적 압박이 배당금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