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은 섬유패션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정부 및 관계 기관의 후원으로 열리며, 매년 국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한다.
최준호 대표는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구매팀 직원으로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했다. 이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패션그룹형지 구매생산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와 형지엘리트 사장직을 맡아 2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그룹사 및 계열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30대 젊은 대표답게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경영 강조하는 등의 행보로 내수 실적을 진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경영혁신으로 트렌드를 예측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 관리와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추구한 결과 그룹 및 계열사의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4억원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까스텔바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6% 성장했다. 형지엘리트는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기 대비 73%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에 턱밑 접근했다.
최준호 대표는 “기업과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과 협력사 모두와 상생하면서 내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왔다”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을 발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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