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경계 경비정 등 우수 민군 협력사례 선정

강민구 기자I 2022.02.07 11:00:00

''2021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서 시상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연안경계 경비정, 항공기용 부품 일체성형기술 등이 우수한 민군 협력사례로 선정됐다.

연안경계 경비정 등 민군 협력 우수 사례.(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가 7일 정부세종컨벤션에서 열렸다. 발표회에는 정부부처를 비롯해, 산·학·연·군 관계자가 참석해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민과 군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뤄진 우수기술 시상에서 연안경계 경비정의 신속한 무인대응을 통해 방호력 개선에 기여한 LIG넥스원이 기술개발분야 우수성을 입증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민수적용분야에서는 BR·RFI 하이브리드 공정기반 항공기용 부품 일체성형기술로 경량화와 구조 안정성을 확보한 코오롱데크컴퍼지트가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방적용분야에서는 첨단탄소 복합재로 단일선체 건조, 활주형 특수 선형 설계로 국내 유일 국제선급인증 기준을 충족한 우리해양기술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민군기술협력유공 분야에서는 부처 협업을 통한 신속한 기술 확보 촉진과 실용화 확대 과제 기획 등 민군기술협력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정명원 민군협력진흥원 선임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민·군기술협력사업은 군사 부문과 비군사 부문 간의 기술협력으로 상호 기술이전을 활성화해 산업경쟁력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했다. 과기부, 산업부, 방사청 등에서 251개 과제에 2106억원을 투자했다.

장병주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조정과장은 “기술 패권시대를 이끌기 위해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지속적 경제성장, 국가 안보와 밀접한 기술을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민과 군의 역량을 모아 우수성과를 창출하도록 부처연계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관계자는 “민과 군의 상호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기술융합형 첨단기술로 시장을 창출하도록 민군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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