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산·학·연 포럼회원 12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 성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4월 ‘서비스 표준화 추진전략’을 수립함에 따라 2개 표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을 출범했다. 이날 성과 발표대회에서 산업부는 유통·물류, 교육 분야에서 국제표준 4건을 제정하고 13건을 신규 제안하는 등 지난해 9월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수립 이후 거둔 표준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야채, 생선 등 ‘신선 물류의 정온 수송 포장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비대면 유통·물류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표준화 작업에 참여한 써모랩코리아는 새로운 표준을 적용한 배송박스를 유통업계에 공급했고 배송박스 사용은 신선식품 등 새벽 배송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융합서비스표준오픈포럼’은 유통·물류, 의료, 교육, 전시·관광, 사회안전 등 분야별 국가·국제표준 개발, 표준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픈 포럼’인 만큼 모든 회의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포럼 회원이 아닌 일반인도 유튜브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포럼활동을 통해 표준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기업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표준화 전략이 결실을 보려면 표준화 활동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하고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연대와 협력의 기치 아래 적극적으로 포럼활동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