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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하니 옆 동네로 쏠리네…풍선효과에 '비규제지역'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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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1.06.23 10:23:44

비규제 지역 수요 몰리며 거래 양극화
생활권 공유하지만 규제 부담 낮아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규제 지역과 맞닿아있는 옆 동네 비규제 지역의 인기가 뜨겁다. 규제 지역과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면서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주택 수요자들은 규제 지역 옆 동네로 몰리며 거래량이 증가하는가 하면, 신규 단지의 분양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월~3월) 규제 지역인 남양주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467건으로 전년동기 4841건 대비 28.38% 감소했다. 반면 남양주시와 맞닿아 있는 비규제 지역 포천시는 같은 기간 무려 245건에서 570건으로 132.65% 증가했다.

전북에서 규제지역으로 묶인 전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270건으로 전년동기 3806건 대비 14.08%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비규제 지역인 익산시는 1054건에서 1321건으로 25.33%, 완주군은 260건에서 669건으로 157.31% 크게 늘었다.

또 충남에서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천안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율은 4.76%에 불과한 반면, 인접한 아산은 58.85%나 증가했다. 경남에서는 규제 지역인 의창·성산구가 같은 기간 각각 53.15%, 63.53%감소한 반면, 같은 창원에서도 비규제 지역인 마산합포구는 52.36%증가했으며, 맞닿아있는 밀양시도 47.59%증가했다.

이러한 풍선효과에 비규제 지역 신규 단지의 분양권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아산시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 C2’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4월 7억 649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 4910만원~3억5260만원 대비 최대 4억 10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전북 익산시 ‘포레나 익산 부송’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4월 5억 571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 5650만원 대비 약 2억원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지역 범위가 최소화되는 이른바 ‘핀셋 규제’가 늘면서 인근 비규제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거세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6월부터 규제 지역 내 세금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규제 지역과 맞닿은 비규제 지역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규제 지역의 옆 동네 비규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7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

한라는 7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일대에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54~84㎡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천안의 대규모 신흥 주거단지인 스마일시티가 인접해 있어 코스트코 천안점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에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서충주’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총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4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인접해 평택, 제천, 여주, 문경 등 주변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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