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서현철·오용·장이주 등이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6월 ‘연극열전7’ 두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통해서다.
2009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5개국에서 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스웨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2010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상, 2011년 덴마크 오디오북상, 2011년 독일 M-피오니어상, 2012년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3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한 바 있다.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어 온 모험이 교차된다. 알란이 현재와 과거에 만난 사람들뿐 아니라 코끼리, 강아지, 고양이까지 약 60여명의 주요 인물들을 단 5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창작연극의 새로운 계보를 잇고 있는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 콤비가 뭉쳤다.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방송을 가리지 않고 명불허전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서현철과 오용, 장이주, 김도빈, 이진희, 손지윤 등이 함께한다. 오는 6월 12부터 9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