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와 ICT 협력 맞손

김현아 기자I 2017.07.18 09:15: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회장 황창규)가 코스타리카 CABEI 지사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entral American Bank for Economic Integration, 이하 CABEI)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ABEI는 중앙 아메리카 지역 균형개발 및 경제통합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이다.

온두라스에 있으며 해외사무소(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를 두고 있다.

중미 경제통합과 경제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중장기 금융, 정부 및 정부유관기업 대출을 취급한다. 회원국은 역내 8개국(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 공화국, 벨리스,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와 역외 6개국(쿠바, 아르헨티나, 멕시코, 스페인, 대만, 콤롬비아)이다.

인프라 및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공공·민간 프로그램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어 이번 KT와 CABEI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남미 지역 통신과 ICT 분야 프로젝트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통신인프라(Telecommunication Infrastructure Evolution & Innovation), ICT 융합(Converged ICT Business),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Business Strategy & Innovation), 해저케이블(Submarine Cable Construction Business) 등 4가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왼쪽부터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전무, CABEI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Alejandro Rodriguez Zamora) 부총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KT제공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전무와 CABEI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Alejandro Rodriguez Zamora) 부총재가 대표 서명한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중남미 지역 통신 인프라와 융합 ICT 등의 분야에서 중·대형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T의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BEI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Alejandro Rodriguez Zamora) 부총재는 “ICT 최강국인 대한민국 통신 산업을 선도하는 KT와 경제 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 ICT 분야는 물론, 비즈니스 전략 및 혁신에 이르는 광범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전무는 “신흥 개도국이 많은 중남미는 여전히 정보격차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KT가 전 세계 통신사 중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CABEI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CABE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창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ABEI는 2017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체결하고 지난 4월에는 3억 달러 규모의 전대 금융계약을 체결(‘17년 4월)하는 등 대한민국과 중남미간 무역거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왼쪽 끝에서 4번째) 알베르토 코르테스 라모스 (Alberto Cortes Ramos) CABEI BOD 이사, CABEI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 사모라(Alejandro Rodriguez Zamora) 부총재,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임태성 전무, KT 글로벌사업추진실 신소희 상무 외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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