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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4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는 우리 대우조선해양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였다”며 “비록 위기의 순간은 지나갔지만 올해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사 중인 해양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와 명확한 비용주체(Cost Ownership) 제도의 도입을 올해 역점과제로 꼽았다.
정 사장은 “올해 예정된 해양프로젝트들의 적기 인도야말로 새로운 대우조선해양의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회사는 모든 역량을 여기에 투입 할 것”이라며 “설계, 조달, 생산, 사업 등 관련 조직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몇년간 원가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물량 예측이 소홀하게 돼 생산 계획도 부실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며 “올해부터는 Cost Ownership(비용의 주체)을 명확히 하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적자의 늪에서 탈출해 다시 흑자 기조로 복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의 낮은 신용등급,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 전반에 걸친 극한의 비용절감 및 보수적인 자금운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될 연구개발 및 기술력 향상과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 달성을 위해 필요한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며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무재해 작업장을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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