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016~2017년 현역병 2만명 추가 입영키로

김진우 기자I 2015.10.27 10:36:28

4000명 수준인 산업기능요원 추가로 2000명 늘리는 방안 적극 검토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내년부터 2년간 현역으로 입영하기를 원하는 총 2만명의 지원자가 추가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7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2016~2017년 2년간 2만명을 추가로 현역 입영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추가 소요예산은 당·정이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현재 4000명 수준인 산업기능요원을 한시적으로 2000명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는 등 입대 희망자들이 병역 의무를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고교 중퇴 이하자 보충역에 대해 현역병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장병 신체검사 기준을 강화해 병역 자원을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처음 정부는 7000명씩 3년간 해소를 하려 했는데, 당에서 2년간 매년 1만명씩 추가입영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며 “약 300억원에 이르는 추가 소요예산은 당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의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 김정훈 의장, 황진하 사무총장, 정두언 국방위원장,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찬 국방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창명 병무청장, 안도걸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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