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사진) 우리금융 회장은 9일 서울 종로 광장시장내 우리미소금융재단 금융수혜점포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올 하반기에 200억원 규모의 재단을 설립해 다문화가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아울러 다문화가정 2세들을 특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작년부터 다문화가정 자녀의 우리금융 입사를 추진했지만 여의치 않아 뽑지 못했다"며 "앞으로 올바르게 커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특채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50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의 주례를 서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다문화가정은 18만 가구에 달할 정도로 큰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미소금융재단과 관련, "현재 6개의 지점을 더 늘리겠다"라며 "이를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나아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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