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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선정 지난해 韓 베스트 종목 `현대중공업`

양미영 기자I 2011.05.16 11:25:18

지난해 159% 수익률..韓 조선업체들 각광
CJ오쇼핑·기아차도 수익률 높아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하는 2010년 아시아 최고 추천종목에 가운데에서 한국에선 현대중공업(009540)이 꼽혔다.  

16일 WSJ는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를 탑픽(Top-pick·최고선호)으로 추천한 박상규 모간스탠리 아시아지점 애널리스트를 베스트로 선정했다.

그는 한국의 조선업종이 터닝포인트에 온 것으로 보고 현대중공업 등을 매수 추천했고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159%나 급등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72%와 111%, 1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상규 애널은 자동차 업종도 함께 담당하고 있으며 그가 추천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도 각각 45%와 155%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기아차의 경우 최고 수익률을 낸 아시아 추천종목들 가운데 현대중공업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석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조선업종의 호황을 점치며 베스트 애널에 이름을 올렸다.

또 HMC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가 CJ오쇼핑(035760)을 추천해 68%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주목받았다. 박종렬 애널은 CJ오쇼핑이 웹사이트와 카달로그, TV 네트워크에 이르는 유통채널을 보유한 것을 높게 평가하며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WSJ는 한국의 조선업종과 함께 홍콩의 3세대(3G) 이동통신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음식료와 헬스케어, 자원업종들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밖에 아시아 추천 종목에선 홍콩의 통신업체인 허치슨왐포아가 지난해 50% 이상 상승했고 태국의 식품업체인 샤오엔 폭판드 푸즈(Charoen Pokphand Foods)와 타이 냉동식품연합 등이 각각 125%와 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의 비료 생산업체인 코로멘델인터내셔녈 등도 170%의 이상 상승했다. 또 필리핀 광산업체인 메두사마이닝도 93% 올랐으며 원유시추 업체인 다이알로그그룹도 90%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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