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까지 연비 리터당 20km 달성"

김보리 기자I 2010.08.12 12:41:34

''2010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20년까지 연비를 리터당 20km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현대차(005380)는 12일 지난 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2010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2008년 차량 평균 연비 대비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차량 평균 연비를 리터 당 14.9km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이후 2020년 연비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의 지난 2008년 전 모델의 평균연비는 리터 당 13.1km 수준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 실천`이라는 주제 하에 경영, 경제, 환경, 사회의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이 가운데 환경 규제 강화의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친환경 규제 대응 방안의 골자는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연비 고효율을 꾀하는 `블루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차량 연비 50% 개선시킨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차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을 따져 오는 2015년까지 ▲폐차의 95% 재활용 실현 ▲4대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물질 사용 최소화 ▲유럽 자동차배출가스규제 `유로 6` 조기 대응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성 보고서 외부 검토위원회`를 운영, 관련 전문가들에게 보고서의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성과 보고서 형식을 탈피해 열려있는 소통의 보고서로 발전했다"면서 "현대차는 향후에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사회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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