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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민정 대표 "긴급자금 수혈 절실"

정재웅 기자I 2010.03.10 12:45:11

정부·산업은행 등에 탄원서 제출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쌍용차 노·사·민·정 협의체 대표들이 정부와 산업은행 등에 긴급자금수혈을 촉구하고 나섰다.

쌍용차(003620) 노·사·민·정 협의체는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쌍용차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을 청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탄원서를 청와대, 국회, 지식경제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서에는 노·사·민·정 협의체 외에도 쌍용차와 관련된 협동회, 판매대리점협의회, 서비스 네트워크협의회 등 5개 협의회 임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 시민 등 8만여 명이 연명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노·사·민·정 협의체 대표들은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후 노와 사는 물론 관련 협력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합심하여 새로운 기업으로의 재탄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고 갖조했다.

이어 "회생절차 기업의 한계로 신차 개발 및 생산 등 회생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정상적인 경영활동과 회생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쌍용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모든 관계자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절박한 상황을 헤아려 지난해 12월 관계인 집회에서 산업은행이 밝힌 추가 지원의 사회적 약속이 조속히 이행되기를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 회생의 사활이 걸린 C200 신차 개발 등 회생에 필수적인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자칫 회생계획의 이행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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