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시장이 오후에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북한 관련 루머가 돌면서 코스피지수 1380선이 위협받고 코스닥지수가 하락 반전하는 등 동요가 일기도 했다.
다시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코스닥의 경우 다시 상승권역으로 복귀했다.
개인이 선물시장서 순매도하고 있는데다 외국인까지 순매도로 가세하며 프로그램 차익매물을 유발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45분 현재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4000억원 이상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0.21%) 떨어진 1389.27을 기록 중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종가의 백워데이션이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대형주들은 부진한 모습이다.
650억원 이상 순매도가 몰리고 있는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도 각각 1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집중되면서 3~4%가량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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