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7일 오후 주식시장에선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전반적인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특검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오후 1시3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가 2.15% 상승한 가운데 삼성증권(+5.06%) 삼성전기(+2.34%) 삼성정밀화학(+5.00%) 삼성화재(+3.40%) 삼성물산 (+1.91%), 삼성SDI(+1.94%) 등 삼성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준웅 삼성특검팀은 이날 오후 지난 석달간 진행해온 삼성그룹 의혹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주식시장에선 각종 의혹을 둘러싼 삼성그룹의 비펀더멘털 측면의 불확실성이 이번 특검 종결로 크게 해소되는 계기를 맞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또 특검팀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인사에 대해 배임 및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특검 종결과 맞물려 삼성그룹이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란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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