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한 5만786.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상승한 7405.73을, 나스닥지수는 0.86% 오른 2만5929.6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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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4.2% 급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인텔·엔비디아·AMD·브로드컴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6% 올랐다. 특히 인텔은 구글이 2028년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300만 개 이상의 제조를 의뢰했다는 소식에 11.19% 급등했다. 마이크론도 9.9%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시리AI를 공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89%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대 내렸다.
생명공학 회사 탱고테라퓨틱스는 췌장암 관련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53% 폭등했다. 반도체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오는 22일 거래 시작 전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가운데 9.63% 상승했다.
뉴저지주 기반 체리레인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최근 빅테크 급락 이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시장이 급락하면 애널리스트들이 나와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강세장 안 끝났다”…5월 CPI·스페이스X 상장 주목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나스닥지수가 4% 이상 하락한 20 거래일을 분석한 결과 다음 거래일엔 70% 확률로 반등했으며, 평균상승률은 0.9%였다.
시장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아직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해펠레는 “투자자들이 AI 전망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최근 기술주들이 기대치 충족 여부에 대한 우려로 압력을 받고 있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도 “지난주 포지션 조정으로 인한 주식시장 급락은 건전한 재조정”이라며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지려면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케빈 워시 체제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전망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5%로 지난달 3.6%보다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스라엘·이란 공격 중단에 국제유가 진정
장 초반 5% 이상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호 공격 중단 선언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4.25달러로 전장대비 1.25%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1.30달러로 전장보다 0.84%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양측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압박함에 따라 상호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양측은 공격이 재개될 경우 서로를 향해 더 강한 보복 공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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