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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파이헬스케어 대표 “올해 AI 헬스케어 전환 원년...2028년 매출 1000억 달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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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I 2026.05.18 08:21:02
이 기사는 2026년05월11일 08시2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해는 파이헬스케어가 단순한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제2도약의 원년이 된다. 독보적인 안저 기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AI 헬스케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

이영규 파이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경기 수원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14년 설립 이후 탄탄한 유통망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파이헬스케어는 이제 AI를 심장으로 삼아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규 파이헬스케어 대표. (사진=파이헬스케어)




“하나의 데이터로 다중 질환 분석”...차별화된 AI 기술력

파이헬스케어 성장의 핵심으로 안저(망막) 영상 기반 의료 AI 솔루션인 닥터아이(DOCTOR EYE) 시리즈가 꼽힌다. 이 대표는 확장성이 닥터아이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구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혈관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부위로 전신 건강을 비추는 창과 같다”며 “단순히 안과 질환만 보는 게 아니라 안저 사진 한 장으로 뇌와 심혈관 질환까지 분석하는 다중 질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시장에 선보인 닥터아이 엑스아이(X-EYE)는 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병증 등 4대 실명 질환을 3초 이내에 판독한다. 닥터아이 엑스아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현재 신의료기술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닥터아이 엑스브레인(X-BRAIN)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닥터아이 엑스브레인은 망막 혈관 패턴과 뇌혈관 상태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뇌동맥류, 치매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 데이터를 검증했다”며 “자기공명영상(MRI) 대비 비용을 약 70% 수준으로 절감하면서도 1차 의료기관에서 중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혁신적인 모델이 된다”고 강조했다.

파이헬스케어는 가파른 실적 우상향 곡선을 예고했다. 올해 매출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 400억원, 2028년 1000억원을 거쳐 2029년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2029년에는 영업이익 500억원을 실현해 외형 성장과 내실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매출 더블업 전략의 핵심은 기존 의료기기 유통망과 AI 솔루션 구독(SaaS) 모델의 결합에 있다.

그는 “10년 이상 구축한 의약품 도매 유통망은 보수적인 병원 시장을 뚫는 강력한 레버리지가 된다”며 “이미 700여 곳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AI 솔루션 도입 시 병원은 검사 회전율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어 더 빠르게 고객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구조도 고도화한다. 단기적으로는 건당 수수료(Pay Per Scan) 모델로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병원 시스템에 내재화된 라이선스 구독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료=파이헬스케어)


코스닥 넘어 나스닥 정조준...“1조원 기업 가치 증명할 것”

파이헬스케어의 행보는 재무 전략 측면에서 파격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국내 코스닥이 아닌 미국 나스닥을 우선 상장지로 선택했다. 이를 위해 파이헬스케어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 파이헬스케어는 미국 유타대학교 CMI(Center for Medical Innovation)와 협력해 2028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의료 AI 투자와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우리에게 필수적인 허브”라며 “파이헬스케어는 내년 나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파이헬스케어에 따르면 관련 북미 시장 규모를 산출하면 약 12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파이헬스케어는 이 거대 시장을 공략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파이헬스케어의 미래를 제2의 인바디(041830)에 비유했다. 체성분 측정이 일상화된 것처럼 안저 촬영을 병원 방문 시 거치는 필수적인 검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는 “환자가 내과에 가서 혈압을 재듯 안저 사진을 찍어 뇌질환을 스크리닝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며 “비전문가인 1차 의원에서도 중대 질환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상급 병원으로 인계하는 모델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이로운 의료 행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파이헬스케어는 MRI를 상당 부분 대체하는 AI 뇌질환 솔루션 특화 기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질병 조기 발견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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