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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품은 기존 2등급 체외용 제품인 ‘이노씰’과 달리 체내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혈액응고 단백질 기반의 지혈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CL사이언스는 체내용 지혈 신제품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이노씰 플러스 DL은 기존 체외용 제품 대비 10배 수준의 고가로 책정됐다. 복잡하고 정밀한 수술환경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며 회사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체내형 지혈 제품 시장은 2024년 약 43억달러(한화 약 5조 9000억원)로 평가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해 약 65억달러(한화 약 8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4등급 체내용 지혈 제품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노씰 플러스 DL의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 및 복강경 수술 확대와 맞물려 체내형 지혈 제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통합인증(CE) 등 주요 국가의 인허가 절차를 본격 추진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