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은 내년 약 1500억~2000억원을 투자해 1만톤(t)급 대형 전력 케이블 포설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8000t급 세계로호, 2000t급 미래로호, 전력포설선 GL2030 등 총 3척의 배를 보유하고 있다. 신규 도입이 이뤄지면 보유 포설선이 총 4척으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해저 전력 케이블 시공 사업을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GL2030의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4000~5000t인 케이블 적재 용량을 6000t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해저 케이블 매설용 로봇(ROV)도 신규 도입한다. 현재 보유한 1000마력의 ROV를 대신해 1500마력의 ROV를 갖출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 이뤄지고 있는 만큼 LS마린솔루션이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의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turn key) 수주 역량을 갖춘 점은 이 같은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