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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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확인되는 식물화석은 기록되지 않은 종을 포함해 60여 종이 넘는다. 그 중에서도 메타세쿼이아, 너도밤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주를 이룬다. 특히 울릉도 특산종으로 알려져 있는 너도밤나무와 일본이 원산지인 금송 등의 화석이 함께 산출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는 일본이 한반도와 완전히 분리되기 전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곳의 식물화석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생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청은 향후 해당 지역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기후 변화 대응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항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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