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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경기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제종길(66·더불어민주당) 전 안산시장이 29일 자신의 저서 ‘숲의 도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제 전 시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제종길TV’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을 정했다.
그는 “해외를 방문해 수집한 자료와 연구자들이 쓴 글들을 요약한 것과 내가 직접 쓴 글들을 모아 책을 만들었다”며 “저서 숲의 도시는 도시와 생명을 살려내는 환경도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숲의 도시를 주제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제 전 시장은 “우리의 후손들에게 미래를 빌려 쓰고 있다는 심정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미래를 돌려줄 수 있는가란 물음에 답하는 심정으로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제 전 시장이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체험한 내용과 신문기사 내용, 해외 사례 등을 92개 주제로 나눠 편집한 것이다.
제 전 시장은 안산의 미래 모습으로 숲의 도시를 소개하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숲이 지닌 경제적·문화적·사회적 가치가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활용될 때 나타나는 효과가 엄청나게 크다”며 “숲은 도시들이 지닌 여러가지 문제를 극복하는 회복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숲의 도시는 곧 지속가능한 도시를 의미한다”며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 출생인 제 전 시장은 서울 영등포고와 건국대를 졸업했고 국회의원,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양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지속발전위원장, 한국생태관광협회장, ㈔도시인숲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제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2018년 6월 안산시장으로 재직했다. 내년 재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