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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청·차장을 비롯한 본청 과장급 이상 관리자, 전국 세관장 및 직속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최근 실시한 ‘일선 현장관리자 토론회 결과’ 등을 토대로 현 상황에 대한 내·외부 인식을 공유하고, 조직 전반의 쇄신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관세청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확인하지 않고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보 영상에는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에 묶여 있는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관세청은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부서 직원과 관리자 등에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일에는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을 대기 발령 조치하는 등 관리자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으며, 해당 부서 직원 43명을 교체했다.
임재현 청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민이 관세청에 실망감을 크게 느끼셨을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잘못된 점은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로서 정치적 중립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날 올해 관세청의 주요 업무추진 성과와 내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세청은 올해 규제 혁신과 세정지원 등을 통해 항공·면세산업의 위기 극복과 바이오 신산업 등의 성장을 지원하고, 차량용 반도체·원부자재 신속통관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조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마약류 분야에서도 사상 최대 규모로 적발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내년에는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과세행정으로 국가재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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