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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오세훈, 섭외해도 안 나와"..이낙연, '목격자'에 힘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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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1.03.29 10:20:1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사실상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을 보이콧 하는 모양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2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낙연 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인터뷰 말미에 “저희가 자주 모시고 싶어도 오세훈 후보 측에 함께 섭외를 (요청)하는데 오세훈 후보 측에서 안 나와서 자주는 못 보실 것 같다”고 말했다.

TBS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오 후보는 나흘 전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이 편향적 진행이라는 이유로 TBS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계속 진행해도 좋지만 교통정보만 제공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 후보에 대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의혹 제기와 오 후보의 방어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같은 시간대 오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선 오 후보 내곡동 처가 땅 경작인의 ‘증언’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내곡동 처가 땅 측량에 관여했다는 KBS 보도에 대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오늘 측량 서류를 정보 공개 청구할 것”이라며 “서류가 나오면 그것으로 모든 해명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을 봤다는 경작인 증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처가 땅에 불법 경작을 한 분들을 내보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측량을 한 것”이라며 “그분(경작인)이 무슨 이야기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본질은 이 땅이 LH 투기처럼 정보를 알아서 매입한 땅이 아니라 1970년도에 상속받은 땅이라는 것과, 보금자리주택 지정에 서울시장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측량 현장에 제가 있었다 없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그 쪽(측량)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뉴스1)
반면 2005년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봤다고 주장한 경작인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 후보의 처가 쪽과 공식적으로 계약서를 쓰고 경작을 했다”며 해당 땅에 경작을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와) 같이 측량을 했고 이를 옆에서 봤다”며 “측량이 끝나고 밥도 같이 먹었는데 사람이 저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특히 “오 후보를 당시 동네에서 봤던 사람들이 거짓말에 공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당시 지역 주민들은 임대주택을 받을 줄 알았는데 집 하나 못 갖고 쫓겨나서 방황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데 정작 자신(오 후보)은 보상을 그렇게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임대인 대표로 참여해 평당 120~150만 원 받을 것이라는 소문에 그 정도 받았겠거니 생각했는데 270만 원 받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이와 관련해 차라리 나를 고소하면 주민들이 증인을 서 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오 후보가 부동산에 의심스러운 것이 많은데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의 경작인 발언을 언급하며 “목격자가 등장했고, 목격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 목격담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이 필요한데 자꾸 아니라고만 하면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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