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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지원받을 물 기업 10개사 선정

최정훈 기자I 2020.06.24 10:00:00

환경부, 5년간 기술 확보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 당 4억원 지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약 4억원의 지원을 받을 물 관련 기업 10개사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물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물기업으로 육성하는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에 10개사를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사는 △유솔 △웰텍 △썬텍엔지니어링 △미드니 △자인테크놀러지 △퍼팩트 △티앤이코리아 △아모그린텍 △레오테크 △씨엠앤텍 등이다.

지난 4월 말 진행했던 이번 혁신형 물기업 지정 공모에는 국내 중소 물기업 43개사가 신청했다. 환경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물산업협의회, 물산업기술심사단 및 외부 전문가와 4단계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들은 국제적인 물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지난 2년간 평균 매출액이 212억원, 평균 수출액은 52억원, 평균 연구개발비는 1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24%, 연구개발 비중은 6.4%를 차지하고 있다. 또 물산업 관련 부품과 소재, 장비 기업을 비롯해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등 우리나라 강점인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갖춘 기업도 포함됐다.

환경부는 이들 혁신형 물기업에게 앞으로 5년간 혁신기술 개발 및 고도화, 혁신기술 해외진출, 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매년 평가를 통해 진행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판매업 등록 △해외 현지 공동기술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기업당 5년간 4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진행된 지정서 수여식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및 혁신기술 연구개발 능력 강화에 있다”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형 물기업이 녹색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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