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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日 맥주한잔에 100만원…불매운동 전국확산에 관련株↑

김대웅 기자I 2019.07.17 09:21:4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국·전 품목으로 확산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하이트진로홀딩스우(000145)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만675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는 4.2% 오름세다. 하이트진로(000080)는 0.9% 상승 중이다. 모나미(005360) 역시 5%대 급등 중이고 신성통상(005390)은 3% 가까이 올랐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최근 국내에서 불매운동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반짝 불매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다르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맥주를 한잔에 100만원에 판매하며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는 곳이 등장하고 아베 총리에게 경고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본사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일본 맥주 판매가 2주 새 20% 넘게 급감하면서 일부 가맹점주는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일본 여행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 여행 신규 예약 인원수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부산항에서 일본 쓰시마와 후쿠오카를 오가는 여객선도 열흘 전부터 탑승 취소 건수가 늘면서 500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신 韓·日 경제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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