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지케어텍(099750)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오로라 글렌데일 병원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BESTCare2.0B`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오로라 병원그룹과 맺은 14개 병원 통합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터오크병원(캘리포니아), 리노병원(네바다), 비스타델마병원(캘리포니아)에 이어 네 번째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애리조나주 정부 차원의 정보교류시스템과 향정신성 의약품의 스페셜 인증을 포함한 전자 처방까지 추가로 적용했다. 애리조나 주정부 산하 메디케이드 기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실시중인 정보교류(HIE) 보상 프로그램은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의 기록을 시계열로 점검함으로써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의 안전과 완치를 도모하고자 도입됐다. 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이번 글렌데일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정보교류 관장기관인 헬스커런트에 환자 정보, 검사결과, 기록, 투약 내역 등의 자료를 자동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글렌데일병원은 애리조나주의 첫 번째 정보교류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적용된 정신과병원으로, 향후 5년간 매년 발생한 메디케이드 보험료의 3%를 돌려받는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인센티브 제도가 사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애리조나주의 여러 병원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며 “회사의 미국 지사를 3분기 내에 별도 법인으로 전환하고, 미국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