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암호화폐·블록체인 종합서비스 업체인 체인파트너스의 리서치센터가 선보인 보고서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본격 진출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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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중점사항으로는 △인터넷 헤게모니 전복 △핀테크 사업 활성화 △제품 차별화 유인 때문에 글로벌 ICT 기업이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인터넷 산업은 미국과 중국이 지배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인터넷 기업 20위는 전부 미국과 중국 기업이다. 미국과 중국이 장악한 판을 뒤집기 위해 라인, 카카오, 텔레그램 등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토큰을 발행하며 블록체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 금융과 ICT 사이 경계가 흐려지고 두 가지가 융·복합된 핀테크가 주목받으면서 라쿠텐이나 SBI, GMO 같은 일본 기업들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자사의 핀테크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갤럭시S10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저장 관리 기능 탑재에 주목하며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다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뉴주가 2021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8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결과를 인용하며 스마트폰 단말기에 블록체인 서비스가 직접 연동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손쉽게 디지털자산 지갑, 디앱(DApp·블록체인 기반 응용 서비스)등을 접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물론 페이스북의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을 활용해 송금을 목적으로 하는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고, 올 2월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 스페이스’를 인수하며 블록체인 관련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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