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1월 거래액 1조4천억 기록…전년比 25% 증가

이유미 기자I 2017.02.27 09:35:4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035600)의 지난달 거래액이 월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KG이니시스는 올해 1월 거래액이 총 1조45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동월 거래액 1조16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예상 거래액은 1조5200억원으로 전년 동월 1조 1900억원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KG이니시스 측은 온라인 쇼핑시장이 연평균 20% 가까이 성장하면서 전자결제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규모는 2015년 54조원에서 2016년 65조원으로 20% 확대됐다.

현재 KG이니시스는 전체 온라인 결제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인수한 KG올앳의 거래금액까지 포함하면 40%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를 점유하고 있다.

또 KG이니시스 측은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대형 홈쇼핑, 오픈마켓 사업자들에게 제공한 간편결제 패키징 영업의 결과 덕분에 높은 거래액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커스텀 페이 등 신규 서비스 제공으로 대형가맹점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자회사 KG모빌리언스, KG올앳과 함께 지난해 지급결제 중심의 본질사업을 강화하면서 기존 수익성을 약화시켰던 사업부문을 구조조정했다. 특히 신사업의 경우 러시아·카자흐스탄 PG시스템 구축, VAN사업과 같이 결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3사의 지난해 총 거래액은 20조원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거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G이니시스의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온라인 결제시장 1위 사업자이며 월거래액 1조4000억원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면서 “올해는 VAN사업을 필두로 오프라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향후 3년 내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를 전담할 수 있는 최고의 결제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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