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결혼상대를 찾는데 가장 큰 장애요소로 남성은 ‘짝사랑에 대한 집착’을, 여성은 ‘조건에 대한 집착’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온리유와 함께 지난 4~9일 전국 미혼 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결혼상대를 찾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남성의 29.0%는 ‘짝사랑 상대를 모델로 삼아서’, 여성 28.2%는 ‘특정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로워서’라고 답했다.
그 다음 남성은 ‘이상형은 나를 싫어해서’(22.4%), ‘결단력 부족’(20.1%), ‘특정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로워서’(13.1%) 라는 응답 순이었다. 여성은 ‘과거 만난 이성 중 최고수준을 고집해서’ (23.2%), ‘비현실적 배우자 조건 고집’(20.1%), ‘이상형은 나를 싫어해서’(16.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스스로 설정한 배우자 조건 가운데 비이성적이라거나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조건에 대한 응답으로 남성은 가장 많은 25.5%가 ‘백치미’라고 응답했다. 이어 ‘나이 차’(23.2%), ‘스튜어디스 등 특정직업 고집’(17.0%), ‘출신지역 차별’(14.7%)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22.4%가 ‘의사 등 특정직업 고집’으로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돈 잘 쓰는 남성‘(18.2%), 특정 종교 고집’(16.6%), ‘나이 차’(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