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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여수 소재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기말고사 수학시험 문제지를 2학년생인 친척 B군에게 유출했다.
B군은 친구인 다른 학생과 함께 유출된 시험지를 공유했는데 해당 장면을 목격한 또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로 상황을 촬영해 학교 측에 제보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이 교사는 학교 측의 조사에서 시험지를 유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 22일 A교사를 직위해제하고 B군을 퇴학 처분했다.
한편 해당 학교의 학부모들은 그동안 시험지 유출을 의심해볼 만한 사례가 더 있을 수 있다며 학교 측에 전수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