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005380)가 폭스바겐 리콜 반사이익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2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7%(6000원)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2.0 TDI 디젤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제타와 비틀, 골프, 파사트와 아우디 A3 등이 차량검사 때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별도의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임의 설치했다며 총 48만여대를 대상으로 리콜 조치를 명령했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이에 따른 조치로 주력 엔진인 4기통 TDI(터보직분사) 디젤엔진을 탑재한 리콜차종의미국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현대차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내 현대차그룹이 인센티브 지출을 확대하며 점유율을 수성하고 있었다는 측면에서 현대차그룹도 폭스바겐의 리콜 영향에 따른 점유율 경쟁 완화의 수혜가 가능하다”며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이머징마켓 판매비중이 높기 때문에 폭스바겐그룹 리콜영향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은 제한적
☞현대차, 유럽 車시장 성장세… ‘투싼·N브랜드’에 기대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포토]‘닮은꼴’ BMW M과 현대차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