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확대"..8일부터 부산~괌 취항

성문재 기자I 2015.01.06 10:49:17

내달 대구~베이징 취항..LCC 최초 베이징 진출
"김해공항,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 충분"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연초부터 신규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특히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부산~괌 노선에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 부산~괌 노선은 제주항공의 지방발 첫번째 대양주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또 다음 달 13일부터 대구~중국 베이징 노선에 주 3회(월·수·금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진출한다.

자료: 제주항공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괌 노선 신규취항은 기존 항공사의 독점노선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항공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항공운임 인하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베이징 정기노선 개설 역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중국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계절성 전세기로 다음 달 26일까지 부산~태국 치앙마이 노선을 주 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한다. 오는 3월 28일부터는 부산~스자좡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은 부산·대구를 중심으로 경남·북 지역의 여행객이 많아 중단거리 국제노선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다”며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훨씬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산발 국제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괌 노선의 신규취항을 기념해 이 노선의 1월 항공권을 총액 편도기준 29만7200원부터 판매하며 2월 항공권은 24만72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부산~괌 노선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제주항공 이용고객이 다음 달까지 제주항공 괌 라운지 웹사이트(www.jejuair-lounge-guam.net)를 통해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할 경우 제주항공 괌 라운지 액티비티를 최대 36%까지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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