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당헌당규를 보면,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가 복수일 경우 당내 경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내 후보군으로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꼽힌다.
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인 홍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셋을 다 모아서 경선을 치르고 후보를 내세우는 빅매치가 그려져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경선 여부 등은) 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면서도 “기본적으로 경선을 하는 것이 당의 기본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아마 어떤 분이 와도 절차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김 전 총리에 대해 “(출마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다”면서 “당내 과정을 거치기는 해야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다른 후보로 꼽히는 7선 중진 정 의원이 이날 귀국길에 ‘당의 견해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한데 대해 “미국에 가기 전에 긍정적으로 많은 것들을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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